[3일차 오후] 9모둠 고려 (물고기)
고려 9모둠 물고기의 아쉬운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10시 고인쇄 박물관에서 <직지>가 프랑스에서 발견되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게 된 박병선 선생님의 이야기가 아이들의 마음에 울림이 있었던 것 같아요
책만들기 체험은 직접 한지를 떠서 책표지를 입히고 스스로 바느질로 책을 만드는 1시간이상의 과정이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저녁 식사를 위한 장보기 미션을 진행했습니다 숙소 가까운 마트에서 온갖 먹거리를 구입하는 아이들의 얼굴이 환하게 빛이 났답니다 숙소에 와서 휴양림에 있는 숲속산책 길을 걸어 족구장에서 족구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족구를 이렇게나 재미있게 하다니
몇몇 아이들은 옆 건물에 있는 숲속 작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오늘 저녁은 위정환선생님께서 혼자 거의 3시간이상 서서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고기를 구워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우리 물고기들은 제가 “오늘 소감문도 써야하는데”라는 한 마디에 고기 먹기 전에 모여앉아 정성으로 소감문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성격도 급하고 성품도 훌륭한 물고기들입니다
보고회 준비로 좀 늦게 잠자리에 들었지만 울거나 아픈 아이없이 잘 자고 있습니다
특별히 저녁식사시간에 시우가 배가 아프다고 하여 약을 먹이고 배를 문질러 주었는데 괜찮았다가 제가 물건을 가지러 간 사이 다시 아프다고 하니 옆자리로 가까이 와서 손으로 배를 문질러 주고 등도 쓰담아 주어 시우를 위로해주어 금방 나았답니다 태빈이의 따뜻한 마음에 아이들 모두 박수를 보냈답니다
이제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생각해보면 부모님들의 기도와 하늘 아버지의 끔찍한 사랑이 여기까지 인도하신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내일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올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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