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주 사랑의 편지

한달 한책 도전! / 교사 은칠성

새음학교 중고등에서 이루어지는 독서교육입니다. 첫째, 수업연계도서를 활용한 수업입니다. 수업연계도서는 국영수사과에서 해당 수업 목표를 심화할 수 있는 책으로, 교과서 외에 수업에 활용되는 책입니다. 둘째, 7·8학년은 독서 수업이, 9~11학년은 독서와 논술 수업이 있습니다. 셋째, 독서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독다독’이라는 독서동아리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책을 읽고 이야기하고 독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넷째, 아침 말씀 묵상입니다. 중등은 청소년 매일 성경으로, 고등은 메시지 성경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있는데, 하늘의 지혜까지 받을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독서 수업입니다. 다섯째, 전반적으로 책을 읽는 문화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초등에서부터 책을 접할 일이 많아서 책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습니다. 가정에서는 ‘거실을 서재로’라는 구호를 따라 TV를 없애고 책장을 배치한 집들이 많을 만큼 부모님들도 독서교육에 힘써 주고 계십니다.

<공부머리 독서법>(최승필)은 ‘공부머리를 키우려면 독서력이 중요하다. 독서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가 재밌어하는 책을 직접 고르고 그 책을 음독의 속도로 읽으면 된다. 그러면 책에 대한 흥미가 자라고 책 읽는 힘도 자라게 된다. 자연스럽게 교과서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니 모든 공부에서도 자신감이 붙고 실력도 자라게 되며 수능 국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게 된다. 독서에 방해가 되는 것은 조기교육, 사교육, 스마트폰이다. 조기교육과 사교육은 금하고 스마트폰은 가급적 늦게 아이에게 주어야 한다.’라는 겁니다. 

우리 집 얘기를 해볼게요. 한별이는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고 책 읽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습니다. 한별이가 지금 독서하는 데 가장 큰 방해물은 도서관까지 가는 귀찮음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한결이는 책과 별로 친하지 않아요. 보더라도 주로 만화류를 많이 봅니다. 한별이 한결이 어렸을 때 아내는 매일 자기 전에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었고, 저 역시도 꾸벅꾸벅 졸면서까지 아이들 책을 읽어주었는데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요? 원인을 딱 한 가지로 뽑을 수는 없겠고 두 아이의 성별이나 기질의 차이, 독서나 학업에 대한 긍정적 경험의 차이 등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머리 독서법>의 내용을 중등과정에 적용하여 올해부터는 ‘한달 한책’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말 그대로 한 달에 한 책을 읽는 겁니다. <공부머리 독서법>에서는 한 달에 두 권의 책을 제시하고 있으나 우리는 수업에서 읽는 책들도 있기 때문에 한달 한책으로 했습니다. 그럼,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학생들이 직접 고른 이야기책(소설)을 정독하는 속도로 읽게 하는 겁니다. 학생들은 아무래도 지식도서보다는 이야기책을 좋아하니까 이야기책으로 제시를 했고요, 속독을 하면 책 내용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줄거리만 파악하고 넘어가게 되기 때문에 사고력에 별 도움이 안 된다고 해요. 그래서 입으로 소리 내어 읽는 정도의 속도로 그 내용을 생각하며 읽으라고 합니다. 

학생들이 볼만한 책들은 홈페이지 공지에 있는 중고등과정 선생님들의 추천도서 목록이나 책따세 사이트(https://www.readread.or.kr/)의 목록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한달 한책’은 반별로 진행하기 때문에 담임선생님이 조종례나 담임 자율시간 등을 활용해서 읽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은 ‘책 ZOOM 봐’(줌에서 모여 책을 보는 모임)를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교사도 그 시간에 책을 읽으면 되고, 가정에서도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책을 읽겠다고 하는데 싫어할 부모님이 계실까요? 이렇게 시간을 부여하는 이유는 자율적으로 책을 잘 읽는 친구도 있지만 경험상 그러한 비율은 한 반에 30% 정도이고요, 나머지는 강제적으로 시간을 부여해야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었는지는 플래너, 구글 슬라이드, 문서, 시트, 학급 게시판, 1인 1역 등을 활용해서 점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독서 전략이나 공부 전략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왜 독서를 해야 하고,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 동기 전략도 중요하겠습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점수나 등급, 대학으로 동기를 자극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서 하나님의 자녀, 예수님의 제자라는 정체성을 갖게 된다면 하나님나라 확장이라는 거룩한 동기를 갖게 될 거예요. 그렇게 되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예수님을 닮아가며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을 투신할 텐데 이보다 더한 동기 전략은 없을 겁니다. 

학사일정

2월 28일(월) 재량휴업일 / 3월 3일(목) 입학식

3월 5일(토) 개교기념일(17주년) 

3월 11일(금) 총회 및 학부모 간담회

3월 14일(월) 가정방문 시작

3월 25일(금) 모의고사(12학년) 

3월 28일(월) 학생상담 시작

4월 4일(월) 성교육 주간 / 4월 11일(월) 고난주간

4월 14일(목) 모의고사(12학년) / 4월 21일(목) 제5회 새음연극제

4월 22일(금) 학부모 교육 / 4월 26일(화) 학부모 간담회(7학년)

4월 28일(목) 교사 연구의 날 / 4월 29일(금) 1마당 평가

5월 4일(수) 봄 체육대회 / 5월 6일(금) 재량휴업일

안내사항

1. 다음 주 목요일(3월 3일)에는 7학년 신입생들과 편입생들의 입학식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부모님들은 참석하시지 못 하고 신편입생만 입학식에 참여하게 됩니다. 재학생과 각 가정에서는 새롭게 온 신편입생과 각 가정을 진심을 담아 환영해주시고 축복해주세요! 신편입생 친구들과 가정의 입학을 축하하며 축복합니다!!!

(입학식 실시간 링크는 각 가정을 통해 

2. 돌아오는 월요일(2/28)과 화요일(3/1)은 각각 재량휴업일과 삼일절로 쉬고, 3월 2일 (수)부터 정상 수업이 진행됩니다. 온오프라인 수업에 대한 여부는 돌아오는 월요일(2/28)에 각 반 학급 담임선생님을 통해 안내하겠습니다.

3.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학교와 각 가정에서도 건강에 유의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킵시다.

-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 착용하고 수시로 손씻기

- 개인 간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키기

- 의심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되면 신속하게 검사하기(담임 교사에게 연락하기)

- 밀폐 시설, 밀집 장소 이용하지 않기

- 음식은 지정된 장소에서 조용히 섭취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