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몽골에서 전하는 두 번째 소식입니다.

주일 이삭교회에서 드린 예배는 초카 목사님이 몽골어와 한국어를 번갈아 가며 설교를 해주셨습니다. 저희가 갔던 날은 목사님이 설교를 해주셨지만, 평상시에 이삭교회는 평신도 사역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며, 예배 인도, 기도, 말씀 나눔등을 돌아가면서 한다고 하더라구요! 몽골어 찬양의 한 순간, 말씀의 한 순간에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이 들릴때는 말이 통하지 않아도 우리가 믿는 예수님을 함께 찬양하고 있구나라는 감동도 있었습니다. 주일학교예배 공간을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주일학교예배가 따로 없어, 사역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많지 않았지만, 우리 9학년 친구들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해 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소명워크샵’을 통해 소명과 사명이 무엇인지, 그리고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하며 성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8월4일(월)에는 첫번째 여행 일정인 <미니 고비 사막>으로 떠났는데요, 아침에 울란바토르 쪽에 비가 많이 와서 이동시간이 좀 지연이 되었지만, 무사히 잘 도착해서 인생사진도 찍고 쌍봉낙타도 타고, 모래썰매도 탔습니다. 이렇게 한 명도 빠짐없이 잘 놀고, 열심히 노는 친구들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미니 사막에서 재미있게 해질때까지 놀다가 들어왔습니다. 특히 오후에 일정에 없던 캠프장 근처의 언덕?산을 가게 되었는데요, 너무나 아름답고 광활하게 펼쳐진 풍경을 보며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세계’를 흥얼거리고 고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들도 아빠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가 너무 아름다워서 이곳에서 더 머무르고 싶다고 하며 눈과 마음에 담았습니다. 평소 제가 사진기를 들이대면 피하던 남자친구들도 더 찍어달라고 몇번이나 말하는 신기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하늘 아빠가 지으신 세계는 정말 멋있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서프라이즈 선물같이 주신 풍경을 모두가 맘껏 누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5일(화)에는 시내로 돌아와 한식을 먹고 자이승 전망대, 이태준 기념관, 광장등을 돌아보고 저녁으로 블랙버거를 먹고 돌아와 재정비하고 취침하였습니다!

이제 일주일이 지나고 이곳의 생활도 익숙해져 가는데요, 오늘 아침 다시 한 번 교감선생님과의 주동하(주님과 동행하는 하루)를 통해 몽골의 생활도 다시 낯설게 보며 다짐과 기대를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전반기를 함께 해주셨던 한성 선생님이 오전에 출국을 하셨고, 후반기를 함께 해주실 칠성 선생님이 오늘 오후 입국을 하세요^^ 

아이들이 한국과는 다른 일교차가 큰 날씨에 약간의 감기에 걸리는 친구들도 있고, 배앓이를 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이제 전반기를 마무리해가는 몽골이동배움에서 후반기에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에 온 이유를 잊지 않는 9학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매일 매일 이곳에서 하늘 아빠와 동행하며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