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1 ( 2일차 오후)
우땅즈 둘째날!
고인돌 박물관에서 청동기 시대를 배웠는데 해설사님이 아이들이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다고 몇번이나 칭찬을 하셨어요. 우리 아이들이 그동안 공부했던 결과가 잘 드러난 것 같아서 아주 뿌듯했습니다. 이후 아이들이 청동기 시대 벼를 베던 반달돌칼을 만드는 체험을 하고나더니 "청동기 시대 사람들의 삶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하네요. (그런게 삶이란다 -하하 ^^)
한식뷔페에서 고창의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한 후 갯벌로 고고씽!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햇살은 따스하고 바람은 시원한...도심에 느낄 수 없는 신기한 날씨였습니다. 아이들 손에 양파 주머니가 터질 듯 조개(동죽)로 가득 찼습니다. 여기저기서 "선생님, 이 조개 좀 보세요! 정말 커요" "와! 이 조개 좀 보세요. 무늬가 정말 예뻐요" 우리 아이들은 선사시대에 살았어도 멋지게 살아남을 정도로 조개 캐는데 진심이었습니다. 갯벌에서 잡은 조개랑 해감한 조개를 교환해서 조개 칼국수를 만들어 먹었어요. 좀 짰지만 그래도 우리가 잡은 조개로 칼국수를 먹는 경험은 정말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방금 전 큐티 할 때 아이들의 고백이 감동을 주네요.
남자 방에 한 친구가 소란하게해서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계속 부탁했는데 그 친구가 말을 듣지 않자 지적하는 것을 멈추고 모두 일제히 기도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친구를 지적하기 보다 그 친구를 위해 기도하는 아이들!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큐티 마침기도는 3학년 동생들을 위해 통성기도를 했습니다. 마음을 다해 기도하는 한 명 한 명의 모습이 세상을 살릴 아이들 모습이라는 믿음을 갖게 했습니다. 13명의 우리 아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기대됩니다!
마지막에 승하가 이런 고백을 하네요.
"처음 우땅즈 모둠원을 보았을 때, 소은이랑 예서는 친한 것 같고, 진이랑 사랑이는 말 수가 적고..." 3박4일을 걱정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고....
우땅즈 둘째날 하나가 된 선사룸파!
오늘밤 아무도 잠을 설치는 친구 없이 평안히 잠들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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